전번 회에 이어 인터뷰는 계속된다.

따뜻한 봄 햇살을 맞으면서 계명문화대학교 경찰행정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카라살 알리나 러시아 유학생을 인터뷰하기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차를 몰았다.

이미 카라살 알리나 학생은 6개 외국어를 능통하게 구사하는 러시아에서 대학교를 나온 재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 정착 경찰공무원이 되어 남다른 기여를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대구에서 유명인사가 되어 있었다.

따라서 과연 카라살 알리나 학생이 어떤 인물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었으며 본 기자의 호기심을 크게 자극했다. 결국 인터뷰를 하기로 마음먹고 계명문화대학교 문정남 홍보팀장에게 무작정 전화를 걸었다.

결국 이 학생을 인터뷰하기 위해 계명문화대학교 문정남 홍보팀장님이 대학 홍보실 내에 있는 회의실로 안내해 자리를 직접 마련해 주었다. 대단히 감사한 마음을 감출 수 가 없다. 문 홍보팀장은 학생들의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 빈틈없이 도와주며 학교의 발전을 위해 노심초사하면서 열심히 학교 및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또 인터뷰하러 가기위해 특별히 경북대학교 러시아어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심헌재군도 함께 동행했다.

이 학생은 매우 특별한 학생으로서 외국어를 잘하고 모든 일에 적극적이며 알리나 유학생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 보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아무래도 젊은 세대이니 다른 관점에서 질문을 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이하는 계명문화대학교 문정남 홍보팀장, 심헌재 경북대학교 러시아어과 학생이 동석한 가운데 본 기자와 더불어 알리나 학생을 인터뷰한 내용이다. 인터뷰는 질문, 답변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질문에는 문정남 홍보 팀장, 심헌재 학생의 질문도 동시에 포함되어 있다.

▲질문

한국은 어떤 점이 좋아요?

▲답변

러시아에 비해서 한국은 살기가 매우 편리합니다. 교통이 매우 편리하고 다양한 물건들이 많아서 매우 좋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매우 친정하고요. 저희 동료 학생들도 언니, 언니 하면서 모르는 것을 친절하게 가르쳐 주어 대단히 인상 깊어요

▲질문

러시아에서 왜 한국으로 귀하를 결심하게 됐나요?

▲답변

저의 외모가 동양적이잖아요. 그런데 러시아에서는 인종을 차별하는 느낌이 강했어요. 특히 아시아인들을 차별하는 것 같아 그게 매우 나쯘 것 같아요. 그리고 러시아에서는 경찰은 대우도 좋지 않고 인식도 별로에요. 한국에서는 전혀 그런 것이 없고 제 꿈을 펼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래서 귀화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질문

그럼 경찰이 되려고 하면 경찰관련 법 내용을 많이 알아야하는데 그게 매우 어려워요. 특히 어려운 법적 용어는 우리도 어려운데 그걸 어떻게 해결해요?

▲답변

제 남편도 도와주고 모르는 어려운 용어는 묻기도 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찾아보는 등 그야말로 열심히 공부해요. 그래서 꼭 경찰이 되어 한국사회에 기여하고 싶어요

▲질문

이건 흔한 질문입니다만, 한국음식 중에 무엇이 제일 좋던가요?

▲답변

한국 음식 다 좋아해요. 특히 수육 같은 것, 김치찌개 같은 것 등이 제일 좋아요. 한국 음식 참 맛있어요.

▲질문

조금 전의 질문과 중복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잘 알다시피 대구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보수적인 도시입니다. 그리고 사람들도 엄청 보수적입니다. 혹시 대구사람들이 놀리거나 인종차별적인 말은 듣지 않았나요?

▲답변

아니요. 전혀 인종차별적인 말은 들은 적이 없습니다. 너무나 친절하고 살기 좋아 꼭 귀화해서 대한민국 사람이 돼 훌륭한 경찰이 될 것입니다.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출처 : 국제뉴스(http://www.gukjenews.com)